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, <br> <br>과거사 때문에 시작된 일본의 경제보복 국면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습니다. <br> <br>아베 내각이 한국을 이른바 '백색 국가' 명단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일시적으로 연기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는 금요일에 열리는 일본의 각료회의에서 관련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그동안 예상했죠. <br> <br>한미일 3국의 외교적인 노력이 새로운 기류를 만든 것입니다. <br><br>내일 태국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가 더 중요해졌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손영일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모레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이 처리될 거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한미일 3국 사이에 물밑 접촉이 본격화되면서 개정안 처리를 연기하려는 일본 정부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. <br><br>외교소식통은 "현 상황을 동결하고 확전을 자제하자는 물밑 교섭이 이뤄지고 있다"며 "일본 정부가 모레로 예상되는 각의 처리를 연기할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10월 일본왕 즉위식 전에 갈등을 풀기 위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지금 단계에서 멈추고, 시간을 갖고 절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입니다.<br> <br>일본 역시 백색 국가 제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관방장관] <br>"(예정 변경 가능성도 있습니까)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내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